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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게 생경하게 다시 찾은 서울대 미술대학원 오픈스튜디오

지난번 이 곳을 다녀와서 신선한 인연들을 만들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일단 시간이 흘러간 만큼 장소도 사람도 분위기도 바뀌었다...
좀 더 다듬어져 차분해진 기운과 함께 동양화전공까지 합세하여 보다 커지고 격식을 갖춰가는 느낌이랄까.
마침 방문한 때가 마지막날이어서 그런지 공간에는 느슨함과 조용함이 감돌고 있었다.

그 곳에서 나는 '성과'보다는 '질문'을 하게 됐다.
나는 여기에 왜 왔을까. 무엇을 찾으러 왔는가.
오픈스튜디오 행사의 궁극적인 물음.
현 국내 미술계 구조 속에서 작가, 전시기획, 대안과 타협,         < 사이 >
작업실 한켠의 큰 현수막이 눈에 들어와 보니
게릴라 아트프로젝트 '어떤스튜디오' 또한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답을 주길 바래 구석구석을 찾아봤지만, 답안은 보이질 않았다.
대략 답답함의 연장이다.

 p.s : 학교방문은 그립고 행복했던? 대학시절의 낭만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따뜻한 햇살이 작업실을 비추고 이리저리 흐트러 지던 모습.
지저분하지만 나름의 룰이 있던 공간들. 서투름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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