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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이 이사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의 감각적 장소에 다녀왔다.

응축된 에너지가 좀 더 편히 표출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라는 첫 느낌을 받았다.

넓고 시원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안과 밖이 섞이는 씬을 연출하고 있었다.

퍼포먼스에 나오는 맞은편 건물은 동네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 든든한 지릿대 역활을 해주고 있었다.

오히려, '이사함'이 잘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위의 격려와 지지를 한 몸에 받을 지도 모른다는 혼자의 설레임을 즐기며, 안으로 들어섰다.

복층의 공간과 내부의 부분에 남아있는 세월의 역사가 기막힌 어우러짐을 연출하고 있었다.

칙칙하다. 아니다. 어둡다. 아니다.

어릴적 기억에 남은 희마하고 뿌연 기억처럼 때묻은 물건들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된 공간이었다.

우순옥 작가의 빈공간..그리고 뒤에 붙은 무빙..

새로운 출발에 힘찬 격려를 보내고 짖굿은 날을 떨쳐버리기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왔다.


예술을 알아야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즐길 자세가 되가 되어 있는 예술 애호가.

커피를 만들 줄 알아야만 좋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커피 자체에 한없는 애정을 보내는 마음.

'처럼' 테이크아웃드로잉의 포부가 보이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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