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
때론 가볍게 때론 진지하게.

특히나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해선 더더욱.

이 책은 미국의 9.11 참사를 담은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신작이다. 
모르고 집었던 책이었는데 작가소개를 보다가 '아~ 그 책' 하며 반가운 맘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아직 난 이 책의 중간 부분에 밖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작가의 시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어느 부분에선 통감한다.

그 중에 한 부분을 정리해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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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0.5킬로그램을 잡기 위해 12킬로그램의 다른 어류가 죽어가고 있다.
새우 트롤망에 걸리는 80-90%는 부수 어획으로 종들의 멸종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전체 부수 어획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새우는 수확량은 불과 전 세계 해산물 중 2%에 해당할 뿐이다."


"참치를 잡느라고
쥐가오리, 뾰족살홍어, 긴코상어, 무태상어, 갈라팍스 상어, 밤상어, 샌드타이거상어, 백상아리, 귀상어, 곱상어, 쿠바 곱상어, 환도상어, 청상아리, 청새리상어, 꼬치삼치, 돛새치, 가다랭이, 왕고등어, 삼치, 긴부리청새치, 백새치, 황새치, 돛란도어, 회색쥐치복, 동갈치, 병어, 전갱이, 만세기, 가시복, 난류 전갱이, 멸치, 농어, 날치, 대구, 보통 해마, 감성돔, 붉은 개복치, 농어, 참돔, 아귀, 전자리상어, 개복치, 장어, 동갈방어, 투어바리, 게르치, 카사바 고기, 동갈민어, 잿방어, 방어, 보통 도미, 창꼬치, 복어, 붉은거북, 푸른거북, 장수거북, 대모, 켐프바다거북, 노랑코앨버트로스, 발레아레스 슴새,검은눈썹앨버트로스, 큰검은등갈매기, 큰집게제비갈매기, 긴날깃슴새, 큰회색슴새, 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북방계 로열앨버트로스, 흰머리앨버트로스, 검은슴새, 남극풀마갈매기, 노랑발갈매기, 밍크고래, 정어리고래, 긴수염고래, 보통 돌고래, 북방긴수염고래, 검은고래, 혹등고래, 부리고래, 범고래, 쥐돌고래, 향유고래, 청백돌고래, 대서양 알락돌고래, 긴부리돌고해, 청백돌고래, 민부리고래를 비롯해
통상 145종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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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 작가의 장점은 책의 모든 부분으로 독자와 소통한다는 점이다.
책의 덩어리감, 디자인, 그림, 배치 등 칭할 수 있는 명칭의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이해를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가 주는 감동, 그 이상의 범위가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위 사진의 오른쪽 하단 부분의 글이다. 


"산란계들을 넣는 일반적인 닭장에서
닭 한 마리에게 주어지는 공간은
432제곱센티미터로 위의 사각형 크기와 같다.
거의 모든 방목형 사육 조류들에게도
대략 비슷한 공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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