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술은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어. 아름답지 못한 조악한 것들에 '개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하니까. 걷잡을 수 없이 더러워졌지.." 소설<아>中,
이 시선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문장을 접했을때 마음이 무거웠다.
대표적인 시각이 아닐까.
현대미술이 갖는 난해함과 그것으로부터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나는,
전시장을 방문할 때면 허공에 대고 '이건 뭘까'라고 묻거나, 한숨을 내쉬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금의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작품이 나올 수 없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예전이라고 사는게 녹록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럼 내가 알고 있는 '아름다움'이란 기준은 현대예술이 만들어낸 것일까.
즉 지금의 현대미술도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 분은 항상 아름다움을 기합니다." 소설<아> p.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