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rn after Reading, 2008 >
영화를 볼 때 사전지식을 얼마나 갖추고 봐야하는 걸까?
이 영화는 누가 만들었나 - 코엔 형제
누가 나오나 -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존 말코비치, 틸다 스윈튼, 프랜시스 맥도먼 등
영화의 분위기는 어떤가 - 블랙코메디
이런 간략한 인포메이션 마저 모르고 봤던 영화. Burn after Reading 이다.
늦은 밤: 초 저녁에 양껏 마셨던 진한 커피 덕분에 살아있는 말똥말똥 눈을 가지고 보았다.
영화 속에서 들려오는 흔한 욕들이 생동감있고 확~ 와닿는다.
이것이 배우의 힘인가. 감독의 힘인가?
그들의 어리석고, 어이없고, 황당하고, 화날 때의 대사들이 적재적시에 들어가 맞는다.
완성도 있는 배우들의 대사와 몸짓 그리고 쭉~파고 들었다가 확~빠져나와 바라보기의 반복은
시종일관 '대췌 이게 뭔 씨추에이션이야!!!' 를 외치게 한다.
재밌다라기보다는 '물건' 하나를 본 것 같다.
어처구니 없는 백화점표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