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Blood

from Movie 2010/06/27 22:02




미디어, 특히 '공포 영화'와 같은 장르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책을 본 적있다.
박성봉 교수의 '멀티미디어 시대에 교실로 들어온 대중예술'이었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는 좀 다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분명 본다는 것과 습득하고 길들여진다는 '교육'과 관련된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가 보고 있는 많은 대중예술의 위험수위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트루블러드 미드를 보면서 유혈낭자한 장면을 허다하게 접했다.
그러다 피로 만든 샤벳트를 보는 순간,
침을 꿀꺽 삼켰다.
경악스러운 순간이었다.
내가 무슨 '뱀파이어'라도 된 마냥
입맛을 다시고 있지 않은가...

대체 이 드라마를 왜 보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더 자극적인 장면을 갈구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대중 미디어에 내가 참 잘 길들여졌다고..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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